김호중 팬들 왜 이러나...임영웅 머리채→100억 기부 자랑도 [종합]

김현서 2024. 6. 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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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를 두둔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또 A씨는 김호중 팬덤이 큰돈을 기부해온 점을 언급하며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음은 그가(김씨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다.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 나눔에 대한 정상참작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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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를 두둔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 가수 퇴출에 관한 반박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호중의 팬인 A씨는 "제가 참 아끼고 좋아하며 사랑하는 스타가 지금 현재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그의 잘못을 두둔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그는 잘못했다. 그러나 그는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이고, 앞으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김호중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호중을 '세기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천재 아티스트'라고 평한 A씨는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서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을 거듭날 수 있게끔, 법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지만, 사회가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 A씨는 김호중 팬덤이 큰돈을 기부해온 점을 언급하며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 올 수 있음은 그가(김씨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다. 사회를 향해 선한 기부 나눔에 대한 정상참작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1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KBS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임영웅이 김호중의 위약금을 보태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며 비판을 받았다. 김호중 팬으로 추정되는 B씨는 임영웅의 콘서트 개최에 불만을 드러내며 "영웅아 아무리 돈 벌고 싶고 공연하고 싶어도 지금 꼭 공연을 해야 했니? 영웅이는 반성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봐. 친구 입장이 어떤지. 영웅이는 양심 있으면 이번 공연으로 번 돈에서 호중이 위약금, 구속에서 풀려나는데 꼭 보태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쌍한 우리 호중이. 한 번 실수 가지고 생매장 당하고 어쩌나. 영웅이는 호중이가 잡혀갔는데도 꼭 이 시점에 공연해야 했을까? 같은 동료인데 도와줘야지"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현재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했다. 대리 자수, 음주운전 혐의 부인을 이어가던 그는 사건 발생 열흘만에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김호중은 교통사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콘서트 강행을 예고하며 큰 비판을 산 바 있다. 결국 검찰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김호중을 구속 조치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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