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AI주 소수만 생존할 것···데이터센터 주목"

이정훈 기자 2024. 6. 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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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001200)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간 옥석 가리기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 에너지 업종 등을 눈여겨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금리가 여전히 높고 인하 시점 역시 지연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축소돼 소수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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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AI 테마 흔들···옥석 가리기 본격화
"2030년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2배 이상"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데이터센터. 연합뉴스
[서울경제]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관련주 간 옥석 가리기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 에너지 업종 등을 눈여겨볼만하다고 조언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금리가 여전히 높고 인하 시점 역시 지연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축소돼 소수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짚었다.

허 연구원은 특히 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에서 AI 테마의 상승세가 흔들리는 점을 지적하며 “전력 기반, 발열 관련 냉각시스템, 에너지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AI 붐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덕분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비중은 전 세계 전력의 6%인데 2030년에는 13%대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에는 많은 전력과 원자재가 필요하기에 AI 수혜가 반도체에서 전력 인프라, 에너지, 원자재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 AI 산업 활성화로 탄소 배출량도 크게 늘 수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원자력·신재생 에너지 업종도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 비중은 지난해 2%에서 2030년 6%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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