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소망사무국·플레잉 아트 메소드 선정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2024. 6. 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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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공모 결과 2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5년차를 맞이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최종 선정 2팀의 프로젝트가 동시대 미술을 포함, 예술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미술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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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공모 결과 2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5년차로 미술, 음악, 뉴미디어, 환경, 공학, 건축, 디자인, 문학 등 보다 확장된 영역의 창작자들이 팀을 이루어 총 148팀이 지원했다. 선정팀에는 각 3000만 원, 창동레지던시 입주 및 11월 결과 보고 전시를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소망사무국(Wish Office⋅김래오, 오새얼, 최준성, 서요한, 김가람, 서진규)’ 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조호연, 이세옥, 김영주)’팀으로 생성형 AI와 메타버스, 게임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적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동시대 첨예한 쟁점을 다루는 사회실험을 제안했다.

소망사무국(Wish Office⋅김래오, 오새얼, 최준성, 서요한, 김가람, 서진규)

개인의 소망이 무조건적으로 이루어지는 세계를 상상하며 '모두의 소망(The Wishes)'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기술 발전이 초래한 디스토피아(dystopia/가공의 세계)적 콘텐츠 문화에 주목하고 모든 이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상황 속에서, 이를 인공지능의 분류체계를 거쳐 게임, 웹소설,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서브컬쳐의 형태로 재생산된 결과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플레잉 아트 메소드(Playing Art Method⋅조호연, 이세옥, 김영주)

전시 등을 기획해온 ‘퍼레이드&패치워크’와 미디어아트 기반 아트게임 제작팀 ‘룹앤테일’이 협업하여 동명의 〈플레잉 아트 메소드〉게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형식을 차용하며, 이를 통해 동시대 미술관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예술계 제도와 언어적 맥락을 탐색하는 학습공동체 구성을 시도한다.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 면접 심사는?

제15회 베를린비엔날레 예술감독인 자샤 콜라(Zasha Colah), 아트 허브 코펜하겐의 관장이자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동큐레이터인 야콥 파브리시우스(Jacob Fabricius), 국립현대미술관 송수정 미술정책연구과장, 류한승 학예연구관, 이수연 학예연구사가 참여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는 “선정된 2팀은 게임 문화에 대한 신선하고 새로운 영감을 주는 접근 방식과 일상, 사회, 제도, 온/오프라인 삶과 메타버스를 바라보는 각자의 시선이 돋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2019년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됐다. 미술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작가, 기획자, 연구자 등이 협업을 통해 시각예술의 확장을 실험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매년 2팀을 선발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5년차를 맞이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의 최종 선정 2팀의 프로젝트가 동시대 미술을 포함, 예술의 저변을 확장시키고 미술관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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