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고 자율형공립고 전환 힘 보태겠다"

시, 원곡고와 자율형공립고 지원 업무협약
자공고 선정시, 행정적·재정적 지원 약속

[안산=뉴시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왼쪽)과 우찬인 안산 원곡고 교장이 5월 31일 자율형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 등에 대한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제공)2024.06.03.photo@newsis.com

[안산=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원곡고의 자율형공립고 전환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원곡고 자율형공립고 지정 공모 지원과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안은 원곡고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 교육개발을 위해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율적인 교육 발전 모델을 마련해 운영하자는 안을 담았다.

자율형공립고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을 통해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하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학교 형태다.

공교육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가 앞서 1차 공모를 추진, 전국에 40개 학교가 지정됐다. 교육부는 2차 추가 선정계획을 발표, 오는 14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고 있다.

자율형공립고 공모 선정 시 일반고와 비교해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교장 공모제를 시행할 수 있고, 정원 내 50%까지 교사 초빙도 할 수 있다. 자율형공립고 지정기간인 5년간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총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원곡고가 자율형공립고로 전환될 경우, 기존 교육경비 이외에 별도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지역 명문인 원곡고가 자공고 전환을 통해 안산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명문고로 거듭나고, 안산시의 교육 발전을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ano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