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관 수출금융 7조원 추가 지원…나프타 등 관세 인하 연장”

정부가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7조 원의 추가 금융을 투입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오늘(3일)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수출여건 점검 및 추가 지원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수출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수출금융 규모를 5조 원 확대하고 5대 시중은행의 수출 우대상품도 2조 원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민관 합동으로 총 7조 원의 수출금융이 추가 지원되게 됐습니다.

업종별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산과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들을 내놨습니다.

우선 조선과 해운산업을 위해서는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그동안 안전성 등을 이유로 한 대로만 가능했던 LNG 선박충전을 4대 동시충전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석유화학 업계를 위해서는 이번 달 종료 예정이던 나프타와 LPG, 나프타·LPG 제조용 원유 관세율 0% 적용을 연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중소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재와 프랜차이즈 등 내수에 집중된 분야의 경우 전용 수출 지원트랙을 다음해 중에 신설하고, 수출에 집중하는 중소기업에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중 우수 매장은 상설화하는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인 수출 7천억 달러 목표 달성과 경기 회복 흐름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업종별과 기업별 수출여건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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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