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김정진, 검도 4단·6단부 ‘내가 최고수!’
남자 5단부 김현영·3단부 여위용은 아쉬운 준우승
장예찬(용인시청)과 김정진(남양주시청)이 ‘회장기 제64회 전국검도단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4단부와 6단부 패권을 차지했다.
이인희 감독이 지도하는 장예찬은 2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4단부 결승서 최호진(구미시청)을 허리치기 한방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장예찬은 올해 검도왕대회(2월)와 전국실업검도대회(4월)서 연속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내며 지난해 9월 추계 실업검도대회 4단부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앞서 장예찬은 16강전서 원건희(인천시청)를 손목치기 1대0으로 꺾은 뒤, 준준결승서는 장종렬(창원시청)을 머리치기 한방, 준결승전서는 홍주한(전북체육회)을 허리치기 1대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예찬이가 매 경기 1점 차 힘든 승부였는데도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잘해 시즌 첫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더욱 기량을 연마해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서도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남자 6단부 결승전서는 장문영 감독의 지도를 받는 김정진이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팀 후배 유재혁을 맞아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성공시켜 2대0 완승을 거두고 우승, 남양주시청은 2년 연속 6단부 우승자를 배출했다.
김정진은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서 주연우(달서구청)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뒀고, 준결승전서 조진용(용인시청)을 맞아 머리치기로 기선을 잡았으나 손목치기로 동점을 허용한 후 다시 허리치기를 성공해 2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장문영 남양주시청 감독은 “(김)정진이는 남양주에서 초등학교 부터 실업에 이르기 까지 줄곧 지역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라며 “팀의 맏형이자 주장으로 항상 솔선수범하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모범적인 선수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자 5단부 결승에 올랐던 김현영(부천시청)은 지서균(창원시청)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머리치기를 허용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3단부 여위용(부천시청)도 김준희(청주시청)에게 손목치기를 내주며 0대1로 져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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