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조'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추진…웹툰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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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절차가 본격화하며 국내 웹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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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절차가 본격화하며 국내 웹툰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선 네이버웹툰의 상장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 공모자금이 재투자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와이랩은 전 거래일 대비 3220원(24.21%) 뛴 1만6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다리스튜디오(17.86%), 엔비티(14.51%), 미스터블루(10.34%), 핑거스토리도(8.58%)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웹툰 관련주다.
네이버웹툰의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나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 종목 코드는 'WBTN'다.
업계에선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5조540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윤예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섹터 최대형주 상장이라는 모멘텀(상승 동력)이 생긴 점을 감안하면 웹툰 중소형주 바스켓(묶음)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이 섹터에 재투자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웹툰 섹터는 조 단위 대형주 상장에 제동이 걸리며 기관 자금이 들어올 수 없다는 점이 한계였는데, 이번 상장으로 섹터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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