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포항 영일만 앞바다 최대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김미경 2024. 6. 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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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공증도 거쳤다"며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 왔다.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가스전을 발견해 3년 전인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면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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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경제 현안과 관련해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공증도 거쳤다"며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국정브리핑을 갖고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해저 석유·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 왔다. 그 결과 1990년대 후반에 4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가스전을 발견해 3년 전인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다"면서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엑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매장량을 최대치인 140억 배럴을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천연가스는 우리나라 전체가 29~30년, 석유는 4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경제적 가치로는 1조4000억 달러, 한화로 약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성전자 시총의 5배 규모다.

윤 대통령은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 더 많은 탐사 자원 양이라 할 수 있다"며 "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이렇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 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라며 "최소 다섯 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한 개당 1000억 원이 넘는 비용 들어간다.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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