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왜곡 게임 제보' 초등학생에 악플 단 10여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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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왜곡 게임을 제보한 부산의 한 초등학생에게 악성 댓글이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이 악성 댓글로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자 10여 명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한편 5·18 기념재단도 5·18 민주화운동 왜곡 게임 제작자와 A군을 희롱하는 게임을 만든 인물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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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왜곡 게임을 제보한 부산의 한 초등학생에게 악성 댓글이 이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초등학생 A군이 악성 댓글로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관련자 10여 명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이용자들이 스스로 게임을 만드는 '로블록스'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발견한 뒤 이를 알렸다.
이후 로블록스 측은 사과문을 올린 뒤 해당 게임을 삭제했고, A군은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게임이 삭제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누리꾼 등이 A군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관련 기사에는 각종 악플이 달렸고, 유튜브 영상에도 모욕성 댓글이 이어졌다. A군을 희롱하는 게임까지 나왔다.
경찰은 악성 댓글을 남긴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거주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넘긴다는 방침이다.
연제경찰서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맞다. 현재 신원을 특정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5·18 기념재단도 5·18 민주화운동 왜곡 게임 제작자와 A군을 희롱하는 게임을 만든 인물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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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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