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부산시병원회 신임회장 "지역의료 발전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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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부산시병원회 신임회장(센텀종합병원 이사장)이 "의원급 개원 급증과 3차 상급종합병원의 성장 등으로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면서 2차 종합병원의 역할이 거의 없어졌다"면서 지역 병원들의 경영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우리 지역 병원들의 권익을 적극 옹호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부산시병원회가 기여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과 소임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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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시병원회에 따르면 박종호 회장은 지난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4대 부산시병원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공의 집단사직 등 의료사태는 오래 전부터 해결했어야 할 부분들이 미봉책에 그치면서 지금의 결과가 초래됐다"며 "대학병원의 경우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분원 과다 설립 등 외연 확장만 꾀하고 교육과 연구 수준은 향상되지 못한 것이 우리 의료교육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수도권 대학병원들의 분원이 많은데 또다시 수도권에 6,600병상 증설이 허가돼 있는 상태"라며 "지역 종합병원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것을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서 2배, 3배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이런 문제를 정상화시키고 시정될 수 있도록 부산의 회원 병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 결과만 가지고 의사를 처벌하거나 소송으로 가면 방어진료를 하고 수술을 기피하게 된다"며 "의사에게 좀 면책이 되도록 하고 정상적인 진료를 했는데도 피해가 되는 것은 국가에서 보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급여나 실손보험에 매달리지 않고 수가만 가지고도 의사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우리 지역 병원들의 권익을 적극 옹호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에 부산시병원회가 기여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역할과 소임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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