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생애 첫 롤랑가로스 8강...다음 상대는 시너

박상욱 2024. 6. 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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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 10위)가 생애 첫 롤랑가로스 8강에 올랐다.

디미트로프의 8강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로 결정됐다.

디미트로프와 함께 유이한 톱10 원핸드 백핸드 선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9위)도 같은 날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 세계 35위)에게 3-6 7-6(4) 6-2 6-2로 승리하며 통산 4번째 롤랑가로스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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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롤랑가로스 8강을 확정 짓고 포효하는 디미트로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 세계 10위)가 생애 첫 롤랑가로스 8강에 올랐다.

2011년 생애 첫 롤랑가로스 무대에 올랐던 디미트로프는 14번째 출전만에 생애 첫 8강에 오르며 2주차 일정을 예약했다.

디미트로프는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수잔 랑랑 코트에서 열린 16강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츠(폴란드, 세계 8위)에게 7-6(5) 6-4 7-6(3)으로 승리했다.

디미트로프는 "나는 항상 두 번째 주에 가고 싶었다. 롤랑가로스는 내가 다음 단계에 나아갈 수 없다고 느꼈던 유일한 슬램이었다. 그런데 15년이 지난 오늘 해냈으니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디미트로프는 이번 승리로 6전 전승을 거두며 후르카츠에게 확실한 천적 입지를 굳혔다.

세계 남자 투어 최고의 강서버로 꼽히는 후르카츠가 경기 총 20개의 서브에이스를 쏟아냈지만 디미트로프가 정교한 슬라이스와 다양한 게임 플랜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만들어냈다.

디미트로프는 호주오픈(2017), 윔블던(2014), US오픈(2019)에서 각 한차례씩 4강에 오른바 있으며 이번 대회를 통해 4대 그랜드슬램 모두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디미트로프의 8강 상대는 이번 대회 우승후보 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2위)로 결정됐다.

시너는 프랑스의 코렌틴 무테(세계 79위)와 16강에서 1세트를 빼앗기며 흔들렸지만 내리 3세트를 가져가며 2-6 6-3 6-2 6-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디미트로프와 함께 유이한 톱10 원핸드 백핸드 선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세계 9위)도 같은 날 마테오 아르날디(이탈리아, 세계 35위)에게 3-6 7-6(4) 6-2 6-2로 승리하며 통산 4번째 롤랑가로스 8강에 올랐다.

치치파스는 2세트에서 첫 서브 득점률이 60% 이하로 떨어지며 스코어 3-6 3-5까지 크게 밀렸지만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승리를 거두며 경기력을 회복했다.

치치파스는 4세트에서 첫 서브 득점률 88%를 기록하며 3시간 14분만에 8강에 안착했다.

치치파스는 "(2세트)게임스코어 4-5에서 이 경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었다. 기회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2세트)4-5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것이 오랫동안 테니스를 하며 느낀 가장 큰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가 16강에서 펠릭스 오저-알리아심(캐나다, 세계 21위)에게 6-3 6-3 6-1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 치치파스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치치파스는 4강에 오르려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3위)의 벽을 넘어야 한다.

치치파스는 알카라스와 통산 5번의 맞대결을 펼쳤지만 5번 모두 패배했고 가장 최근의 패배가 작년 롤랑가로스 8강이었다.

치치파스는 알카라스의 백핸드 사이드로 깊게 빠지는 톱스핀 서브에 고전하며 여타 해결책을 찾지 못한채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치치파스가 이번 맞대결에선 어떤 전략을 가져왔을 지 중요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오늘 오후 11시(한국시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1위)는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 세계 27위)와 16강전을 치른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세계 30위)와 4시간 29분의 접전 끝에 16강에 올랐고 당시 경기가 새벽 3시 8분에 종료되며 체력에 큰 타격을 입어 클레이코트에서 기량이 좋은 세룬돌로와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조코비치는 역대 최초 25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목표하고 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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