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초유대량생산시스템' 전국 홍보…동영상 만든다

송아지에 필요한 면역물질·단백질 추출
지난해 '초유은행' 설립…축산농가 공급

[여주=뉴시스] 초유대량생산시스템 동영상 제작 모습. (사진=여주시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경기 여주시가 젖소농가의 초유를 수거한 뒤 한우, 염소 등 250여농가에 살균초유를 공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뒤 전국에 홍보한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구축된 초유대량생산시스템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초유는 어미소가 송아지를 낳고 2일 이내에 분비하는 우유다. 송아지에게 반드시 필요한 면역물질과 단백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어린송아지 등에게 질병저항성을 높임으로써 폐사율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초유은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초유를 농가에 공급, 송아지 폐사율 저감을 통한 경영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어 생산량을 더욱 늘려 공급할 계획이다.

전창현 기술보급과장은 "농촌진흥청이 제작하는 농업기술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초유은행의 모범사례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또 전국의 많은 농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