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7월 하순 개최 유력…황우여 "올림픽 시작 전 마칠 것"

안재용 기자, 박상곤 기자 2024. 6. 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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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다음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7월 중 전당대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다. 온 당이 전력을 다해 이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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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6.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우리는 전당대회를 가급적 올림픽 시작 전에 마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이 다음달 25일부터 8월10일까지 열리는 것을 고려하면 7월 중 전당대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할 것이다. 온 당이 전력을 다해 이 일을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장은 "출마하는 후보자들이 훌륭한 분들 나오기를 기대하고 선출 방식도 우리 모두가 뜻을 모아서 하나의 결론으로 도출해야 할 것"이라며 "합동 토론, 비전 발표 등 여러 가지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한다. 위원장은 서병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맡는다. 황 위원장은 "서 전 의원이 일을 맡아줘 안심하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원만하고 깔끔하고 엄정한 선거관리를 기대한다"고 했다.

또 황 위원장은 "최근 (북한의) GPS 전파 교란, 오물 풍선 살포 등으로 우리 국민에 불편·불쾌감을 주고 있다"며 "군부대 사고 또한 국민에 걱정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가 안보와 민생 정책에 더 매진해 국민이 더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는 강한 여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숫자에 매이지 아니하고 맡은 바 일을 완수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똘똘 뭉치고 국민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조아려서 국민 명령을 경청하고 그를 위해 모든 걸 다하는 여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황 위원장은 "6월은 온 국민이 옷깃을 여미고 엄숙히 지키는 호국 보훈의 달이다"라며 "당은 보훈 단체, 자유민주주의 수호, 국가 안보를 중시하는 모든 외부 단체를 예방하고 더 긴밀히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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