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풀사료 대체할까…국산 ‘열풍건초’ 익산지역 승마장에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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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최근 전북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익산시·한국마사회와 '열풍건초' 안정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상동 익산시 공공승마장 수석 교관은 "국산 열풍건초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가격이 불안정한 수입 건초를 대체할 수 있어 승용마 목장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과원은 올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품종 열풍건초 5t을 익산시 공공승마장에 시범 공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해 수입건초를 대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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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마 목장 경영안정에 기여” 기대감
농촌진흥청은 최근 전북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익산시·한국마사회와 ‘열풍건초’ 안정 공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열풍건초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열풍건초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풀사료(조사료)의 수분을 20% 미만으로 말린 건초를 말한다.
축과원은 풀사료 수확철에 비가 잦아 건초 생산이 어려운 국내 여건을 극복하고 풀사료 수입 개방에 대응하고자 해당 기술을 개발했다.
축과원은 지난해 열풍건초를 경주마에 시범적으로 급여하면서 한국마사회 조교사를 대상으로 인식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열풍건초의 장점으로 ‘급여 편리’(30%), ‘이물질 적음(21%)’ 등이 꼽혔다.
이상동 익산시 공공승마장 수석 교관은 “국산 열풍건초가 안정적으로 공급된다면 가격이 불안정한 수입 건초를 대체할 수 있어 승용마 목장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과원은 올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품종 열풍건초 5t을 익산시 공공승마장에 시범 공급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해 수입건초를 대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축과원과 마사회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승용마뿐만 아니라 경주마 대상으로 열풍건초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농진청 축과원 초지사료과장은 “열풍건초가 말산업에도 널리 이용돼 풀사료 농가 소득향상과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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