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호중, '불후'서도 삭제..다시보기 및 VOD 중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불후의 명곡'이 뺑소니 혐의 등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을 지웠다.

3일 아이즈(IZE) 확인 결과,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 제작진이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호중이 출연한 방송 회차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를 중단 조치했다. 이에 '불후' 공식 홈페이지 내 다시보기, OTT(웨이브)에서 재시청 할 수 없게 됐다.

김호중의 '불후' 출연 회차는 2022년 11월 580회, 581회, 2023년 2월 592회, 593회와 7월 615회, 616회, 2024년 640회, 641회 등이다.

KBS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가 지난 5월 29일 김호중에 대한 한시적 방송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불후' 제작진은 후속 조치로 김호중이 출연한 방송 회차에 대한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불후'는 2020년 김호중의 불법도박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그의 출연분을 통편집한 바 있다.

또한 '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도 김호중의 출연 방송 회차에 대한 다시보기 및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써 KBS는 한시적 출연 제한 결정이 내려진 김호중을 KBS 예능에서 지우게 됐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이후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와 관련,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수한 것이 알려지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어 음주운전 의혹까지 불거져 논란이 됐다. 김호중 측은 김호중의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했고, 이후 5월 19일 소속사를 통해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김호중은 지난 5월 24일 구속됐다.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법률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의 혐의로 김호중을 5월 31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