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MLS’에서 쏟아지는 관심···더 브라위너의 ‘뜨거울 여름’, 맨시티는 ‘덕배형’을 잡을 수 있을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영혼과도 같은 선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올 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3일 “맨시티와 더 브라위너의 계약은 종료까지 1년 정도 남았다”며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와의 재계약을 바라고 있는데,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12년 1월 첼시에 입단하는 것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생활을 시작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014년 1월부터 긴 임대 생활을 떠났다. 그러다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결국 2015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로 왔다. 이후 맨시티 유니폼만 입고 9시즌 동안 EPL 260경기에서 68골·112도움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시대를 함께 한 선수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2023~2024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리그 18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중요한 순간 돌아와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맨시티의 리그 4연패에 기여했지만, 이제는 더 브라위너의 시대가 저무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도 있었다.
여기에 막강한 오일 머니로 무장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더 브라위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맨시티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현재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417만원) 정도를 받고 있고, 맨시티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려면 최소 1억 파운드(약 1760억원)는 지불해야 한다며 호기롭게 맞섰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 수준이라면 이 정도는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 팀토크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에게 더 많은 수익을 줄 수 있는 계약을 안겨줄 수 없을지는 몰라도, 최소 현재 지위 정도는 유지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더 브라위너의 마음이다. 팀토크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많은 돈을 받기보다는 최고의 리그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확고한 마음이라도 엄청난 유혹 앞에서는 흔들리기 마련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막대한 ‘머니 공세’를 더 브라위너가 계속 버틸 수 있을지는 끝까지 가봐야 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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