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라이징 K-뷰티 브랜드
최은초롱 기자 2024. 6. 3. 09:54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에서 한 번쯤은 본 바로 그 제품! MZ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라이징 뷰티 브랜드를 소개한다.
KEYTH(키스)
컨셉추얼한 향을 선보이는 뷰티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2023년 11월에 론칭했다. '재계 인플루언서’를 자처하는 정용진 당시 신세계 부회장이 SNS에 추천 글과 함께 동그란 조약돌 모양의 핸드크림 사진을 업로드한 뒤 연일 화제가 됐다. 독특한 비주얼과 감각적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 키스는 론칭 초기부터 꾸준히 팝업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 열린 팝업스토어는 더현대 서울의 러브 콜을 받아 3개월 만에 다시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행사 현장을 방문해보았는데,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도 줄을 서서 양손 가득 제품을 구매하고 있었다. 계속 이어지는 팝업스토어 스케줄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RAYE(브레이)
2024년 5월 초에 론칭한 신생 브랜드. 무심한 듯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뷰티 장르 '러프 뷰티’ 문화를 제안한다. 첫 번째 컬렉션은 립 & 치크 멀티 유즈 제품인 '립슬릭’. 뷰티 제품이지만 패션 오브제로 착용 가능한 디자인을 선택, 멀티 스트랩에 연결하면 레이어링 목걸이, 크로스 백, 키 링 등 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 바로 이 부분이 핸드폰, 다이어리,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아이템을 '꾸미기’에 열광하는 MZ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다.
Portre(포트레)
패셔니스타이자 네일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강민경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제품 개발 및 디자인을 비롯한 비주얼 총괄을 맡았다.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품 패키징 아이디어를 비롯해 컬러 샘플 확인차 연구소를 방문한 사연, 제품 용기 확인 등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포트레 네일 폴리시’는 투명하게 발색되는 시럽 네일이라 피부 톤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컬러와 텍스처만큼 고민했다는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눈에 띈다. 모든 제품의 바닥면이 제각각 다르게 떨어지는 비정형의 투명한 유리 보틀이라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손색없다.
Te’(테)
태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햇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삶을 위한 선 케어 전문 브랜드. 알록달록 컬러에 동글동글 귀여운 패키지까지 365일 꼭 챙겨야 하는 선크림을 좀 더 예쁜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무해한 성분을 사용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와 선 쿠션, 태닝 오일 등 제품 구성도 세분화했다. 피부 타입별 맞춤 선 케어도 가능하다. 태닝 오일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자외선 차단 지수를 인증받았다.
narka(나르카)
최근 SNS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브랜드를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나르카가 아닐까. 정식 론칭 전부터 SNS 계정을 오픈해 브랜드 '추구미’를 담은 이미지를 공유하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공개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그 결과 MZ세대의 입소문을 타고 온라인 판매로만 10차 재생산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 제품은 '하입 핏 헤어 마스카라’. 올 2월 일본 3대 멀티숍 중 하나인 앳코스메(@cosme) 온라인몰 입점을 시작으로 4월 초에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CHI(취)
한국 각 지역의 자연과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거기서 느껴지는 찰나의 순간과 미감을 향으로 표현했다. 쑥과 대나무 향이 나는 프래그런스 디퓨저, 사찰향 핸드워시, 들꽃이 가득 핀 야생화 꽃밭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화원향 핸드크림 등 제품군도 다양하다. 5월 2일 첫 향수 '취 오 드 퍼퓸’ 5종을 출시했으며, 론칭 이벤트로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시시호시’에서 최근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시시호시는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편집 숍으로, K-굿즈 인기에 힘입어 많은 외국인 고객이 방문한 가운데 한국 각 지역의 자연과 공간의 향을 가미한 취의 K-향수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fwee(퓌)
2021년 5월 론칭 후 줄곧 올리브영 실시간 상위권 랭킹을 항상 유지하던 메이크업 브랜드 퓌가 더욱 트렌디해졌다. 제품 라인업, 패키지, 비주얼까지 대대적인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변신한 것. 리브랜딩 후 2024년 1월 더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서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을 선론칭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푸딩처럼 폭신폭신한 텍스처를 지녔는데, 독특한 질감만큼 다양한 컬러도 많은 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 현장에서 구매 시 제품을 소분한 미니어처 키 링을 증정했는데, 귀여운 키 링의 인기가 너무 많아서 "키 링을 받으려고 본품을 샀다"는 후기가 온라인에 속출할 정도였다. 지금은 서울 성수동 퓌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푸딩팟 미니어처 키 링을 구할 수 있다. 여전한 인기템이라 증정품을 갖기 위해 본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줄이 이어지고 있다니 참고하시길.
AOU(에이오유)
에스파, 제니 등 아이돌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조은비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론칭했다. 아티스트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고. 유명한 제품은 유행하는 '물먹립’을 연출하기 좋은 '글로이 틴트 밤’. 제일 유명한 컬러는 에이오유의 첫 번째 아이템인 '사과밤’이다. 입술의 혈색을 살리는 맑고 청아한 사과 빛 레드 컬러로 론칭 전부터 코덕들의 관심을 받았고 품절 사태를 부르기도 했다. 올해 초 출시된 글로이 틴트 밤의 매트 버전인 '매트 포슬밤’도 인기가 많다.
GLYF(글맆)
유튜브를 통해 뷰티 시크릿을 공유하고 있는 연예계 대표 '코덕’ 전소미의 뷰티 브랜드. 콘셉트부터 제품 개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전소미가 참여했다. 고대 상형문자(glyph)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는 브랜드명 GLYF(글맆)도 전소미가 지었다. 글맆에서 선보이는 첫 제품은 바로 하이라이터 팔레트. 무대 메이크업을 할 때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무대에서도,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하이라이터 팔레트를 완성했다.
Tense(텐스)
‘시간’을 모티프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 순간 아름답고 빛나게 만들어 줄 아이템을 제안한다. 인기 제품은 '샤인 모먼트 글로시 틴트’. 유리알처럼 투명한 광택 제형이 입술에 가볍게 밀착돼 장시간 끈적임 없이 맑은 컬러감과 투명한 반짝임을 표현해준다. 얇게 발리며 자연스러운 광이 예뻐서 몇 번씩 재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명동 쇼룸은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라고. 색상이 다양하니 명동에 위치한 쇼룸에서 직접 테스트해보며 자신에게 맞는 찰떡 컬러를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K-뷰티 #라이징뷰티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유튜브캡처
최은초롱 기자 chorong@donga.com
Copyright © 여성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성동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