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평생학습 현장보니 많은 도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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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기관장들이 평생학습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북유럽을 다녀왔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 미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6월 2일까지 7박 9일간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방문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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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평생학습 미래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6월 2일까지 7박 9일간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을 방문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시장 군수 구청장 등 기관장 15명과 실무 공무원 21명 등 모두 36명이 참가했다.
첫 방문국인 핀란드에서 연수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한-핀란드교육연구센터다.
이곳에서 연수단은 핀란드의 교육체계, 평생학습과 정규교육의 관계, 진로 결정을 위한 10학년 과정, 직장인 재교육, 지자체의 자율적인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류선정 소장의 기조 발표를 들었다. 이어 평생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스레파(Srapa) 전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서 실제 사례를 알아본 후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지역기업의 고용과 연결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발과 늘어나는 이민자나 장애인을 위한 사회통합형 교육 강화 등 의견을 제시하며 평생학습이 취미·소양 교육에서 재취업이나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방문국인 에스토니아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성인을 대상으로 1,100개에 이르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탈린 시민고등학교(Tallinna Rahvaulikool)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탈린 시민학교에서 전국 13개 시민고등학교를 관리하는 시민교육 전국협회장과 탈린시민학교 교장을 비롯한 4명의 관계자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연수단은 마지막 방문국인 스웨덴에서 스톡홀름 교육부 산하기관인 특수교육청을 방문해 5명의 관계자로부터 발표를 듣고 토론을 진행했다,
박승원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은 "그 어떤 연수보다 많은 기관 책임자들이 나와 제도와 방향을 설명하고 사례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현장을 보는 순서로 진행돼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평생교육의 방향과 추진체계를 심도있게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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