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과 재회, 제 15대 감독 선임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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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신임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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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대전의 신임 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다.
대전하나시티즌은 6월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전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최근 성적 부진으로 K리그1 1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 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선홍 감독은 2008년 부산에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디뎠다. 2011년부터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2016년에는 FC 서울 감독으로 다시 한번 K리그1 정상에 올랐다.
2013년, 2016년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한 황선홍 감독은 지난 2020년 기업 구단으로 전환한 대전의 첫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2021년 U-23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황선홍 감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전승 우승으로 대한민국의 3년 연속 아시안 게임 금메달을 견인했다.
대전 구단은 "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로 K리그, 해외리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에서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지도자다. 팀이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단을 통솔하고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과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 또ACL 진출 등 아시안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돌아오게 돼 기쁜 마음이 크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도 매우 감사드린다. 반면에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게 안고 있다. 그동안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의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 되어 화합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팀에 곧장 합류해 감독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할 예정이다.(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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