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강등권' 대전,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 선임..."현장 경험 살려 팀 정상화할 것"

금윤호 기자 2024. 6.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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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이민성 감독이 물러나며 사령탑이 비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대전은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황 감독은 2020년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업 구단 전환 이후 첫 사령탑을 맡았으며, 이듬해 U-23 대표팀으로 선임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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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이민성 감독이 물러나며 사령탑이 비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대전은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을 낙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K리그1에서 11위에 머무르고 있는 대전은 위기를 타파하고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절실했다.

이에 구단은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 지도자로 풍부한 경험을 갖춘 황선홍 감독이 선수단을 통솔하는 리더십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선수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황 감독은 은퇴 후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도자로 첫 발을 내딛었다. 2011년부터는 포항 스틸러스를 맡아 2013년 정규리그와 FA컵 2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황 감독은 지도자로 5년 동안 포항에서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거머쥐며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2016년에는 FC서울 사령탑에 올라 다시 한번 K리그1 정상에 섰으며, 2016년에는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 감독은 2020년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업 구단 전환 이후 첫 사령탑을 맡았으며, 이듬해 U-23 대표팀으로 선임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승 우승으로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견인하기도 했다.

대전 사령탑에 재선임된 황 감독은 "구단의 재창단 당시 함께했던 만큼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팀이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부담과 책임감도 무겁다. 그동안 현장 경험을 살려 빠르게 팀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과 하나돼 화합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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