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황선홍 감독 선임…"고향에 돌아온 기분…구단이 추구하는 꿈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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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황선홍(56)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0년 대전 지휘봉을 잡았던 적이 있는 황 감독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면서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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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이 황선홍(56)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2020년 대전 지휘봉을 잡았던 적이 있는 황 감독은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면서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은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낙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1위(승점·143승5무8패)에 처져 있는 대전은 "위기 상황을 타파하며 새로운 변화와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국내외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풍부한 경력을 갖고 있는 황 감독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황 감독은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대전의 첫 사령탑을 맡았으며, 2021년 U23(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대전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을 목표로, 아시안 명문 구단으로 도약을 꿈꾸는 구단의 비전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대전이 재창단할 당시 첫 발걸음을 함께했던 만큼,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다. 돌아오게 돼 기쁜 마음이 크다"고 인사했다.
이어 "팀이 현재 위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도 갖고 있다. 위기 극복을 넘어 구단이 꿈꾸는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과 하나로 뭉쳐 화합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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