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대응 차관회의..대북확성기 재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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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1000여개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키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3일 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이 전날 밤 돌연 잠정중단을 선언한 터라 예고했던 대북 확성기 재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날 대통령실은 오물풍선 맞대응으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재개 카드를 꺼내들었다.
탈북민 단체들이 오물풍선에 맞서 재차 대북전단을 보내면 오물풍선이 또 다시 살포될 공산이 커서 결국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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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확성기 재개 등 대응책 꺼내자
돌연 잠정중단 선언..조정 여부 논의
대북전단 지속에 대응 불가피 의견도
[파이낸셜뉴스] 북한의 1000여개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키 위해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들이 3일 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이 전날 밤 돌연 잠정중단을 선언한 터라 예고했던 대북 확성기 재개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물풍선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차관회의가 열린다. 대응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대통령실은 오물풍선 맞대응으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재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를 위해 오는 4일 국무회의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 일부 조항을 효력정지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북한은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대북전단을 또 다시 보낸다면 다시 오물풍선을 살포하겠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다.
이 때문에 정부에선 예정대로 대북 확성기 재개를 비롯한 맞불 조치를 취할지, 일부 조정을 할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했던 대응책 중 일부는 추진한다는 방침인데, 대북 확성기를 재개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대북 확성기 재개를 위시해 대비책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명분인 대북전단은 앞서 헌법재판소 판결로 인해 정부가 만류할 수 없게 돼서다. 탈북민 단체들이 오물풍선에 맞서 재차 대북전단을 보내면 오물풍선이 또 다시 살포될 공산이 커서 결국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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