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췌장암·MSS 대장암 병용데이터 ASCO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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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기업인 네오이뮨텍이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 중인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 공개에 나섰다.
네오이뮨텍은 ASCO에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 주요 임상시험인 'NIT-110'의 중간 결과 및 항암 백신과의 병용 비임상 실험 결과를 포함해 총 3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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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T세포 기반 면역치료 글로벌 기업인 네오이뮨텍이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 중인 2024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포스터 공개에 나섰다.
네오이뮨텍은 ASCO에서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 주요 임상시험인 ‘NIT-110’의 중간 결과 및 항암 백신과의 병용 비임상 실험 결과를 포함해 총 3건의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NIT-110은 네오이뮨텍이 글로벌 회사 머크로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항 PD-1 치료제)를 무상지원 받아 NT-I7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를 통해 고형암에서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임상시험이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면역관문억제제 단독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알려진 췌장암, MSS 대장암 환자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확인해 기존 그룹에서 24명, 25명씩 추가로 모집했다”며 “현재는 췌장암 총 48명, MSS 대장암 50명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표 주요 결과는 췌장암 환자 총 48명에 대한 첫 발표로, 11.1개월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Overall Survival, mOS)을 보였다. 현재 2차 표준 치료를 받은 췌장암 환자의 mOS는 6.1개월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 등록 환자 중 약 93.75%가 3차 혹은 4차 이상의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포함돼 있어 표준치료 대비 mOS 개선이 의미 있는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MSS 대장암 환자 총 50명의 mOS는 13.2개월로, 표준 치료(10.8개월) 대비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NT-I7과 키트루다 병용 치료에서 임상적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은 환자 군을 식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3개의 잠재적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한 추가 검증 및 최종 허가에 유리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탐색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교모세포종 동물 모델에서 지카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 백신(암살상바이러스, oncolytic virus, ZIKV)을 NT-I7과 병용 투여한 실험 결과도 발표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NT-I7과 ZIKV를 병용 투여했을 때 종양미세환경(TME)내 암세포 감소와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D8 T 세포를 크게 증가시켰다.
네오이뮨텍 오윤석 대표이사는 “대표적인 난치암이라고 알려진 췌장암에서 표준치료 대비 개선된 임상적 효과를 보였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비임상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현재 머크와 이후 단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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