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감에…삼성전자, 나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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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미국 시중금리가 하락 전환한다면 삼성전자처럼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업종 내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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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면서다. SK하이닉스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 3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00원(2.59%) 오른 7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만44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점차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 만의 상승세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0.21% 오른 18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엔비디아의 고대역폭메모리(HBM)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내리막길을 걸었다. 노조의 파업 우려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4월 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 역시 0.3%로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PCE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물가 향방을 확인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 중 하나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미국 시중금리가 하락 전환한다면 삼성전자처럼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삼성전자는 2024~2025년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업종 내에서 매출총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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