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그리스 `포시도니아 2024`서 친환경 VLAC 선봬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4'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한국조선해양플랜트 협회 회원사의 일원으로, 한국관 공동부스에서 암모니아 연료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9만3000㎥급 VLAC)을 선보일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향후 무탄소 시대를 이끌어 갈 대표적인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VLAC에는 친환경 기술이 대거 담겼다.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함으로써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 시스템(SGM, Shaft Generator Motor)을 비롯해 한화오션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HS4(Hanwha SmartShip Solution & Service)' 등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유수의 선급들과 다양한 친환경 기술력에 대한 협력·인증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의 압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전 세계 선주들에게 확인시켜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그리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쉬핑, 독일 SMM과 함께 세계 3대 조선항만 전문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