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해양사고, 여름에 많다…"예방대책" 8월까지 추진

이동민 기자 2024. 6. 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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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여름철 주요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여름철은 태풍, 국지성 호우 등으로 선박항해 위험요소가 증가하고 한·일 국제여객선 이용과 해양레저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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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수청, 레저선·위험물운반선·예부선 등 점검
[부산=뉴시스] 부산해수청 직원이 선박 비상조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해수청 제공) 2024.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부산항 여름철 주요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에 따르면 여름철은 태풍, 국지성 호우 등으로 선박항해 위험요소가 증가하고 한·일 국제여객선 이용과 해양레저 활동이 집중되는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최근 5년간(2019~2023년) 발생한 부산항 해양사고 중 여름철에 91건(29%)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주요 해양사고(33건) 중 충돌사고가(16건·48%)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운항부주의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도 필요하다.

부산해수청은 ▲여름철 국제여객선·레저선 중점관리 ▲태풍·집중호우 대비 재난대응체계 구축 ▲참여형 해양안전 공모전과 안전교육 ▲경계소홀, 과적 등 선박종사자 안전불감증 근절 등을 시행한다.

부산해수청은 점검 기간 기상악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 레저선(대여업체 80개소)에 대해 구명설비 등 안전관리실태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이달말까지 합동점검한다. 또 운항자 부주의로 인해 충돌사고가 빈발하는 안전관리수준이 미흡한 위험물운반선, 예부선 등에 대해 선내 휴식시간 준수여부, 선장 관리·감독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들은 선박 내 밀폐구역 질식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사안전감독관과 선박검사관이 원양어선의 어창이나 화물선 탱크 내 진입·구조 훈련과 선박종사자에 대한 현장교육도 병행한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여름철 안전 취약분야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부산항 주요 해양사고에 대한 중점관리를 강화하여 안전한 부산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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