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도시 풍경을 담다…'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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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번째 테마교류전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를 개최한다.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는 문진우 사진가가 촬영한 부산 사진을 통해 부산 현대사의 일면을 조명하고 1970~1990년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 풍경을 거리, 마을, 풍속으로 나눠 회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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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풍경을 만나 볼 수 있는 뜻깊은 사진전이 개최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11일부터 8월 11일까지 본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첫 번째 테마교류전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진우 사진가가 발품을 팔아가며 30여 년간 공들여 촬영한 부산의 생생한 도시 스케치를 통해 그 시절 부산의 기억을 되새기고 공감하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기억, 도시 스케치'는 문진우 사진가가 촬영한 부산 사진을 통해 부산 현대사의 일면을 조명하고 1970~1990년대 도시 개발과 성장 속에서 잊힌 부산의 도시 풍경을 거리, 마을, 풍속으로 나눠 회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총 3부 13장으로 구성된다. 1부 '교차하는 도시의 장면'에서는 바쁜 도심 속 일상과 폭발적인 비일상의 사건들이 교차하는 도시의 거리 풍경을 관람한다. 2부 '사라진 마을의 기억'에서는 철길마을, 돌산마을, 용호농장마을 등 토건 개발로 인해 사라진 부산의 옛 마을 풍경을 조명한다. 3부에서는 '아스라이 남은 풍속'을 주제로 높은 빌딩 숲으로 둘러쌓인 도시화 이전 부산의 낙동강과 바닷가 그리고 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오래된 옛 생활 풍속을 관람한다.
기획전시의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기록을 꿈꾸는 문진우 사진가의 대표작인 도시 기록 사진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의 기획 의도와 내용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테마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테마전 개막일인 오는 11일 오후 4시에는 학예연구사가 직접 설명해주는 팸투어 우리가 마주하는 거리가 진행된다. 역사관 조연화 학예연구사가 전하는 사진 속 부산의 옛이야기와 함께 그때 그 시절 풍경을 고스란히 재연한 포토존에서 관람객 대상 흑백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어 오는 29일 오후 3시 별관에서 문진우 사진가를 초청해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가 진행된다. 1부 대담에서는 테마교류전의 주요 시대 배경이 되는 ‘1980년대~1990년대 부산’을 주제로 이성철 교수(창원대 사회학과)와 함께 문진우 작가의 작품 세계와 작업 철학을 이야기한다. 2부 작가와의 전시 관람은 관람객들이 문진우 사진가의 작품이 지닌 시대사적·기록적 가치를 생각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는 역사관 누리집을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가능하다. '우리가 마주한 거리'는 지난달 27일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사진가 문진우를 만나다'는 3일부터 접수가 진행된다.
전시나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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