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국가대표팀 막내가 보여줄 공격 드리블!… '스토크의 왕' 배준호, 김도훈 임시감독도 숨기지 않은 '기대감'

배준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8경기를 뛰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소화한 시간은 2,393분으로 완전한 주전 멤버였다. 첫 시즌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그라운드 어느 구역에서든 용감한 전진 드리블을 선보였고, 수비 시엔 태클을 바탕으로 적절한 수비력도 유지했다. 또한 챔피언십의 투박한 몸싸움 사이에서도 단련한 피지컬로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더한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스트 일레븐=인천)

사령탑 역시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막내를 향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일(이하 한국 시각) 오후 5시 무렵,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본진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후 6시 40분 KE645편을 타고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오는 6일 오후 9시엔 싱가포르를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전을 치른다. 7일에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한국은 11일 오후 8시엔 중국을 상대로 예선전 다음 일정을 소화한다.

배준호는 김도훈 임시감독이 선별한 스쿼드의 막내다. 그간 이강인이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로 분류됐는데 이번 국가대표팀엔 23세 이강인 아래 21세인 대구 FC의 황재원과 20세인 스토크 시티의 배준호가 있다.

배준호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과 더불어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다. 이적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스토크 시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 시티는 2부리그에서도 강팀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그래도 배준호의 실력이 스토크 시티의 강점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현지에서 배준호에게 "스토크 시티의 왕"이라는 닉네임을 붙여둔 까닭이다.

배준호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8경기를 뛰며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소화한 시간은 2,393분으로 완전한 주전 멤버였다. 첫 시즌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그라운드 어느 구역에서든 용감한 전진 드리블을 선보였고, 수비 시엔 태클을 바탕으로 적절한 수비력도 유지했다. 또한 챔피언십의 투박한 몸싸움 사이에서도 단련한 피지컬로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더한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김도훈 임시감독은 배준호를 선발한 이유를 담백하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배준호 같은 경우는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공격적 드리블을 통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 김도훈 임시감독은 세밀한 게임플랜을 통해 싱가포르·중국 2연전을 치를 요량인데, 그 과정에서 배준호의 돌파력이 충분한 도움이 될 거라는 계산이었다.

배준호의 플레이는 싱가포르·중국 2연전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국가대표팀에 등장한 새로운 막내가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스토크 시티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재현하면 국가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