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 달 여행 불발 "나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박상후 기자 2024. 6. 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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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엔터뉴스팀 DB〉
빅뱅 출신 배우 탑(본명 최승현·36)이 우주여행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직접 전했다.

탑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아시다시피 '디어 문(dear Moon)' 프로젝트는 안타깝게 취소됐다. '디어 문'은 이 세상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하지 못했던 인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제 꿈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디어 문' 승무원으로 선발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 제가 얻은 경험과 이 과정을 통해 맺은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 '디어 문'에 합류한 이후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제 몸과 영혼이 달과 깊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느낀다. 달 탐사를 준비하면서 제 상상력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들로 확장됐다'고 털어놨다.

탑은 '이 경험은 한국 예술가로써 제 삶과 제가 만드는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줬다. 달과 우주와 연결된 저의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주었고, 그 중 일부는 곧 공유하기를 고대한다. 달은 저의 영혼에 영양을 공급하고 영원히 저를 의미와 영감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어 문' 프로젝트는 불가능해 보였던 우주로 가는 저의 꿈이 처음으로 가능하다고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 매우 귀중한 경험은 저의 삶과 관점을 영원히 바꾸어 놓았다. 달로 여행하는 저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제 인생의 궁극적이고 가장 큰 목표이자 제 인생의 핵심적인 미션이 됐다'고 전했다.

'디어 문' 프로젝트는 일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주일 동안 스페이스 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이었으나 끝내 취소됐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JTBC엔터뉴스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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