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베트남 북부 제2공장 완공…“현지 특화 간편식 선보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상이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부(GlobalBU)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의 핵심인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 증설로 생산 역량을 강화한 만큼 베트남 현지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대상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현대적 생산 설비로 위생과 소비자 안전까지 신경 쓴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편식 제조라인·김치 생산라인 추가
“소비자 안전 챙긴 고품질 제품 생산”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대상이 베트남 북부 하이즈엉성과 흥옌성에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베트남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자회사인 대상베트남의 ‘하이즈엉 공장’과 또 다른 자회사 대상득비엣의 ‘흥옌 공장’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장동 1개씩을 증설했다.
이번 신규 공장동 신설로 ‘하이즈엉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기존 대비 40% 확대됐다. 특히 김 라인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상온 간편식 제조 라인도 새롭게 구축했다.
‘흥옌 공장’ 역시 연간 생산능력을 2배로 높였다. 기존 공장에서 생산하는 상온소시지, 프로즌볼 등 육가공 제품과 함께 신규 공장에서는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스프링롤, 바인바오 같은 간편식 제품을 생산한다. 김치 생산라인도 구축했다.
베트남은 대상이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다. 작년에만 식품과 소재 사업을 합쳐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6년 전인 2017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최근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 가운데 대상의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의 ‘김’은 시장 점유율 50%를 넘어섰다. 현지 채소를 활용해 직접 김치를 만들 수 있는 편의형 김치양념을 비롯해 간편식 떡볶이, 핫도그 등 K-간식도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종가 김치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통해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간편식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상온 간편식으로 스파게티 소스 3종도 선보인다. 베트남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서양식 수요를 잡으려는 전략이다. 현지인이 아침식사로 선호하는 베트남식 호빵인 냉장 ‘바인바오’는 불고기맛 등 3종으로 출시한다. 냉동 ‘스프링롤’은 현지 특화 제품으로 선보인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사업부(GlobalBU)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의 핵심인 ‘하이즈엉 공장’과 ‘흥옌 공장’ 증설로 생산 역량을 강화한 만큼 베트남 현지 시장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대상의 식품 제조 노하우와 현대적 생산 설비로 위생과 소비자 안전까지 신경 쓴 고품질 제품을 앞세워 베트남을 대표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1994년 베트남 정부의 투자 허가를 받아 현지법인 미원 베트남(MIWON VIETNAM CO.LTD)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1995에는년 하노이시 인근 벳찌에 공장을 설립해 발효조미료 미원의 생산·판매를 시작했다. 2016년 9월에는 베트남 현지 육가공업체인 득비엣푸드를 인수하며 육가공 시장에도 진출했다. 이후 2020년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도 대대적으로 신규 제조인프라를 확충하며 사업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밀양 성폭행 옹호 경찰 여기 있나요?"…난리난 경찰서 홈페이지
- “1000원이면 삽니다” 한소희 손에 뜻밖에 ‘제품’…초유의 대란?
- "피로감 드려 죄송. 추스를 시간 필요"…선우은숙 끝내 눈물
- 송승헌 "3년 안에 가겠다"…결혼 계획 전격 발표
- 최화정·김창완, 태영 때문에 잘렸다?…최화정 "잘린 거 아냐"
- 박기량 "강남 집 월세 165만원…비싸서 못살겠다"
- “천재적인 재능 아깝다.100억 기부”…김호중 두둔 청원 ‘논란’
- 신지 '싱글벙글쇼' 51년 대장정 마무리…"너무 행복했다"
- 설마했는데…“1위→꼴찌 추락” 발칵 뒤집힌 ‘엔터 명가’…결국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편스토랑'·'사당귀' 다시보기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