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스타’ 신네르, 알카라스 8강으로… 프랑스오픈 정상 도전
세계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3·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나란히 올랐다. 둘은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주목받고 있다.
신네르는 3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코랑탱 무테(79위·프랑스)에게 세트스코어 3대1(2-6 6-3 6-2 6-1)로 이겼다. 무테에게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신네르. 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2세트부터는 내리 3세트를 따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메이저 대회 연승 행진을 11경기로 늘렸다.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16강에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1위·캐나다)을 세트스코어 3대0(6-3 6-3 6-1)으로 완파했다. 알카라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9위·그리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10년 동안 프랑스 오픈 우승은 주로 라파엘 나달(38·스페인)과 노박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나눠가졌다. 2015년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9·스위스)가 둘 사이에서 정상에 오른 유일한 선수였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세대 교체를 노린다. 롤랑가로스의 클레이(clay·점토) 코트에선 알카라스가 강세를 보인다. 메이저 4개 대회 중 클레이 코트는 프랑스오픈 뿐이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4강까지 올랐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컵 13번 중 절반이 넘는 7번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들어 올렸다. 반면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이 2020년 8강. 13회 단식 우승 중 클레이코트에서 이뤄낸 건 2022년 크로아티아오픈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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