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 "김정은 사과 안하면 K-팝 담은 대북전단 풍선 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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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3일 K-팝 등을 담은 풍선을 북으로 올려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북한이 오물을 담아 풍선을 살포한 것과 관련한 민간 차원의 대응이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5월10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 대북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등이 저장된 USB 2000개를 풍선에 담아 이를 북한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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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북한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3일 K-팝 등을 담은 풍선을 북으로 올려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최근 북한이 오물을 담아 풍선을 살포한 것과 관련한 민간 차원의 대응이다.
단체는 "김정은은 대한민국 전역에 3500개 풍선에 15톤가량의 오물 쓰레기를 담아 5000만 우리 국민에게 최악의 모욕과 수치를 줬다"며 "2차 세계대전에서도 '오물 쓰레기'를 투하한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우리는 진통제 400만알과 비타민 250만알, 마스크 14만 장 등을 북으로 올려보낸 바 있다"며 "김정은은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들을 수령의 노예로 알고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탈북자들은 행동할 것이다"라면서 "김정은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이를 어기면 당신(김정은)의 만행에 대해 천배, 만 배로 보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5월10일 오후 11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 대북 전단 30만장과 K-팝·트로트 등이 저장된 USB 2000개를 풍선에 담아 이를 북한에 보냈다.
이와 관련 강화군 민주당 당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남·북) 충돌의 빌미가 될 수도 있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 바란다"고 요구한 바 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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