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의 합병증, 10년이 고비?”…심장마비 뇌졸중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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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연령대의 남녀가 비만을 관리하지 않고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급성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단위 kg/㎡)가 25 이상인 50세 미만의 여성과 65세 미만의 남성이 비만 및 과체중을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5~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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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연령대의 남녀가 비만을 관리하지 않고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급성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최대 6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팀은 비만(과체중 포함)한 남녀 약 13만650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 단위 kg/㎡)가 25 이상인 50세 미만의 여성과 65세 미만의 남성이 비만 및 과체중을 10년 이상 방치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위험이 25~6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건강전문가 추적연구(HPFS)' 데이터를 사용해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10년(1990~1999년) 동안 BMI가 25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체중이 향후 20년(2000~2020년) 동안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1990년 당시 평균 연령이 48.6세, BMI가 평균 27.2인 여성 10만9259명과 남성 2만7239명이었다. 이들 가운데 약 5%(6862명)는 죽상경화성 심혈관병, 약 2.6%(3587명)는 제2형당뇨병의 병력이 있었고 약 4.8%(6만5101명)는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다. 추적관찰 결과 2020년까지 약 8.8%(1만2048명)가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알렉산더 터친 부교수(브리검여성병원 내분비학과 품질책임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 즉 비만 및 과체중 기간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이번에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을 일찍 치료하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서 50세 이상 여성과 65세 이상 남성의 비만은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 결과(Risk for heart attack and stroke increases in people with obesity for a decade or more)는 미국 보스턴에서 2일(현지 시간)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 회의(ENDO 2024)'에서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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