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아버지 미모 어느 정도 길래…"발끝도 못 따라간다" 좌절 ('미우새')

[텐아시아=이소정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송승헌의 활약이 통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SBS '미우새'는 2049 시청률 3.9%, 수도권 가구 시청률 15.1%로 주간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5%까지 올랐다.

신동엽은 "30년 가까이 알고 지냈는데, 어디 나오면 너무 점잖은 척하는 게 꼴 보기 싫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송승헌은 "첫 촬영 날 '안녕 제니야?'라는 대사를 계속 NG 냈다. 동엽 형이 따라오라고 해서 (솔직히) 맞는 줄 알았다. 그날 동엽 형이 술을 사면서 '난 왠지 모르게 너 잘할 것 같으니 한번 해봐'라고 용기를 줬다"라며 동엽을 인생의 멘토로 여긴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송승헌은 "일이 일찍 끝나도 12시가 넘어서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더라. '한번 일찍 들어가면 계속 일찍 들어가야 한다'고 인생의 교훈을 줬다"라고 반격의 폭로를 내던졌다.

송승헌의 아버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송승헌은 "저 사진을 올리고 후회했다. 댓글이 '아버지 발끝도 못 따라간다'라고 하더라"라면서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승헌의 첫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송승헌은 "고등학교 쉬는 시간에 중창부가 신입 모집하러 왔다. 피아노 반주하는 여자 선배였는데 그분에게서 빛이 나고 폭죽이 터졌다. 손을 들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중창이 꿈입니다'라고 어필했다. 수업 끝나고 음악실에 갔는데 1학년 남학생 전부 온 듯했다"라며 첫눈에 반한 사연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