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코크런과 한팀…PGA 600번 출전 채워주고 자신은 홀인원[Golfer & Re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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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취리히 클래식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팀 대항전이다.
2022∼2023시즌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콜은 자신의 캐디인 리드 코크런의 아버지와 함께 경기했다.
콜이 자신의 파트너로 코크런을 선택한 이유는 코크런의 600번째 PGA투어 출전 기록 때문이다.
2013년 소니오픈은 코크런의 599번째 PGA투어 출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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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취리히 클래식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유일한 2인 1조 팀 대항전이다. 대부분의 골프 대회가 선수 개개인의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취리히 클래식은 선수 두 명이 팀을 이뤄 포볼과 포섬 방식으로 번갈아 경기하며 순위를 가린다. 이 때문에 취리히 클래식은 우승 다툼 외에 다양한 조합의 선수 구성을 확인하는 재미가 있다.
올해 대회엔 독특한 구성의 한 조가 눈에 띄었다. 바로 신구조화가 뚜렷한 에릭 콜과 러스 코크런(이상 미국)의 조합이다. 2022∼2023시즌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콜은 자신의 캐디인 리드 코크런의 아버지와 함께 경기했다. 65세의 코크런은 단순한 캐디 아버지가 아니다. 바로 PGA투어 대선배이기 때문이다. 코크런은 1991년 센텔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PGA투어 1승은 물론, PGA 챔피언스투어에서도 5승이나 거둔 실력자다. 그 덕분에 콜과 함께 2013년 소니오픈 이후 10년여 만에 다시 PGA투어로 돌아왔다.
콜이 자신의 파트너로 코크런을 선택한 이유는 코크런의 600번째 PGA투어 출전 기록 때문이다. 2013년 소니오픈은 코크런의 599번째 PGA투어 출전이었다. 그의 600번째 출전 기록은 영원히 달성되지 못할 것으로만 여겨졌으나 콜이 자신의 캐디와 그의 아버지를 위해 특별한 기억을 선물한 것이다. 콜의 배려는 자신을 위한 값진 결과로도 이어졌다. 콜은 대회 첫날 14번 홀(파3)에서 PGA투어 첫 홀인원을 맛봤다. 코크런 부자는 홀과 차례로 포옹을 나누며 축하를 전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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