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여름 날씨…남부엔 돌풍 동반 ‘강한 비’

충청·남부 낮부터 소나기·우박도
이번주 대부분 일교차 15도 이상

화창한 날씨를 보인 지난 2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물가를 거니는 등 휴일 여유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은 가운데 전형적인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충청권과 남부지역 일부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다.

기상청은 3일 “낮부터 저녁 사이 충청권, 낮부터 늦은 밤사이엔 남부지역과 제주도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 전남, 전북, 경남내륙 5~20㎜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대구, 경북 5~10㎜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제주도 산지 5㎜ 안팎이다. 일시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라 내륙과 경남 내륙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도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를 오르내릴 전망이다. 다만, 동풍이 유입되는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20도 안팎으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16~28도, 인천 16~26도, 수원 14~27도, 춘천 12~26도, 강릉 13~22도, 청주 16~27도, 대전 14~27도, 전주 14~27도, 광주 15~28도, 대구 14~25도, 부산 16~22도, 제주 18~25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올라 덥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이상 차이가 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