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관계부처와 北 '오물풍선 중단' 대응 논의

곽민서 2024. 6. 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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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중단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관계 부처 회의를 통해 북한 측의 입장을 심층 검토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방침을 밝히자 일단 도발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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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서 발견된 대남 전단 풍선 잔해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 파주시와 동두천시에서 발견되고 있다. 29일 오전 파주시에서 발견된 풍선 잔해. 발견된 풍선의 잔해에는 쓰레기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봉투로 군 당국은 해당 물질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2024.5.29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nsh@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관계 부처 회의를 소집해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중단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관계 부처 회의를 통해 북한 측의 입장을 심층 검토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쓰레기 등을 매단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정부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방침을 밝히자 일단 도발을 멈추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북측의 반응을 평가, 분석한 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를 다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위해서는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9·19 군사합의 무효화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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