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다" 1년 가량 상습 허위 살인 신고한 40대

윤덕흥 기자 2024. 6. 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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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상습적으로 사람을 죽였다고 허위 신고를 한 40대 남성이 체포됐다.

군포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 1일까지 총 16번에 걸쳐 허위로 살인 신고를 한 혐의다.

지난 1일 오후 10시께 A씨는 또다시 112에 전화를 걸어 “지금 사람을 죽였다. 옆에 피해자가 쓰러져 있다”며 신고했다.

A씨 주거지인 당동 주택가로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해 있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며 “조사를 마친 뒤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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