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화장품, 미 오프라인 진출 시 관련 기업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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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온라인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한국 화장품 업종이 현지 오프라인 분야로도 진출하면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상승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통한 TAM(도달 가능 시장) 확대는 실리콘투와 아모레퍼시픽 등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며 "이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화장품 섹터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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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온라인 시장을 주로 공략해온 한국 화장품 업종이 현지 오프라인 분야로도 진출하면 관련 기업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상승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2023년 기준 미국 소매시장 내 온라인 산업의 비중은 17.3%"라며 "미국은 여전히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 중심인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지속해 높아짐에 따라 일부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세포라에 입점했으며, 마녀공장의 클렌징오일은 다음 달 코스트코에 들어간다. 또 실리콘투가 이달 중 미국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오프라인 진출을 통한 TAM(도달 가능 시장) 확대는 실리콘투와 아모레퍼시픽 등 미국 매출 비중이 높은 한국 화장품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이라며 "이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화장품 섹터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단기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과 최근의 컨테이너 운반비 상승 등은 실리콘투뿐 아니라 화장품 섹터 전반의 주가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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