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협회 이달의 출판만화에 '커튼 뒤에서' 등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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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6월을 맞아 이달의 출판만화로 '커튼 뒤에서', '알앓이',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오리들' 등 4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6월 선정 작품에서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인간들이 인간들에게,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게, 또는 내가 나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실 우리는 공존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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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는 6월을 맞아 이달의 출판만화로 '커튼 뒤에서', '알앓이',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 '오리들' 등 4편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커튼 뒤에서'는 이탈리아 극작가이자 어린이책 작가인 사라 델 주디체가 그린 그래픽노블로, 어린아이의 눈으로 본 홀로코스트를 묘사했다.
'알앓이'는 주인공 고목이와 친구들이 사라진 마법의 등딱지를 찾기 위해 떠난 모험을 그렸다. 어린이잡지 '개똥이네 놀이터'에서 2년 간 연재된 만화를 책으로 펴냈다.
'어쩌다 보니 가구를 팝니다'는 아시아 어린이 콘텐츠 축제(AFCC) 일러스트레이터 갤러리 선정 작가인 이수연의 작품으로,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만화다.
'오리들'은 캐나다 만화가 케이트 비턴의 첫 장편 그래픽노블로, 미국 만화계의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이즈너 어워즈에서 최고 그래픽 회고록, 작가상을 동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재민 만화문화연구소장은 "6월 선정 작품에서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인간들이 인간들에게, 인간이 다른 생명체에게, 또는 내가 나에게 저지른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사실 우리는 공존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평했다.
만화문화연구소는 평소 웹툰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하는 출판 만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달 주목할만한 출판만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말에는 매달 수상작 가운데 올해의 출판만화를 가려 출판상과 작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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