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나이, 나이, 나이!" '격노했던' 모드리치, 결국 레알과 39세까지 동행…1년 연장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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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디 애슬레틱> 은 2일(한국 시간) "모드리치가 202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새로운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이미 모드리치 및 토니 크로스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축하 행사에서 "다음 시즌에 보자, 마드리디스타!"라고 외치면서 재계약 사실을 팬들에게 직접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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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간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 시간) "모드리치가 202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새로운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모드리치가 우승을 차지한 직후 들려온 소식이다.
38세인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클럽에서 부차적 역을 맡은 이후 새 계약의 일환으로 더 낮은 연봉에 합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이미 모드리치 및 토니 크로스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모드리치는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크로스는 UEFA 유로 2024 이후 프로 축구계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축하 행사에서 "다음 시즌에 보자, 마드리디스타!"라고 외치면서 재계약 사실을 팬들에게 직접 전하기도 했다.
당초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가장 컸던 선수였다. 이미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아르다 귈러 등 젊은 미드필더 자원을 충분히 갖춘 레알 마드리드였기에, 모드리치의 역이 전보다 축소됐다. 선수 역시 잔류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
오는 9월이면 39세가 되는 모드리치이지만, 그에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UCL 결승전 이후 "사람들은 언제나 내 나이, 내 나이, 내 나이에 대해 말한다. 나는 굉장히 지쳐있다. 지금 매우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매우 좋다. 다른 이는 자신이 원하는 걸 생각하고 말하겠으나, 나는 스스로 만족한다"라고 했다.
모드리치의 연봉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그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의 면담에서 돈보다 중요한 건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역사를 써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2012년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모드리치는 나초 페르난데스와 더불어 클럽 역사상 공동 최다 트로피인 26개를 획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통산 6회 우승을 차지해 카림 벤제마, 마르셀루의 기록을 뛰어넘기도 했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한 차례 UCL을 더 차지한다면, 파코 헨토가 가진 UCL 6회 우승 기록을 경신하며, 이미 푸스카스 페렌치가 보유했던 레알 마드리드 소속 스페인 라 리가 최고령 출전 기록을 넘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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