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잔치 US여자오픈' 김효주·고진영, 최종일 언더파 뒷심…임진희 공동 12위 [LPGA 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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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8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첫날 5오버파 공동 70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둘째 날 3타를 더 잃어 공동 59위가 됐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첫 '언더파'를 써내면서 공동 29위(9오버파 289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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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28)과 김효주(28)가 제79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달러) 마지막 날 '언더파를 적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8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첫날 5오버파 공동 70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둘째 날 3타를 더 잃어 공동 59위가 됐다. 이후 무빙데이 3언더파 67타로 힘을 내면서 공동 19위로 도약했고, 나흘 최종합계 4오버파 284타를 쳐 공동 12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이날 5번홀(파4)에서 약 1.2m 첫 버디를 낚았다. 8~9번홀에선 어프로치 샷이 모두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진 여파로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에는 버디만 2개를 솎아냈다. 13번홀(파5) 1.4m 퍼트를 떨어뜨렸고, 16번홀(파4)에서도 1m 이내 기회를 만들었다.
김효주와 1~2라운드에서 공동 70위, 공동 59위로 동률을 이뤘던 고진영은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잃어 공동 5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이번 대회 첫 '언더파'를 써내면서 공동 29위(9오버파 289타)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어려운 코스에서 보기 없는 라운드를 펼쳤다. 15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간 끝에 16번홀(파4)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걸쳐진 벙커에서 샷을 날려 1m짜리 버디를 잡아냈다.
2라운드 때 공동 5위로 도약한 데 이어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상위권을 달렸던 임진희(26)는 뒷심이 아쉬웠다. 마지막 날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2위로 내려갔다.
1번홀(파4) 보기와 5번홀(파4) 버디를 바꿔 전반에 이븐파로 막은 임진희는 10번홀(파4) 그린 위 10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으면서 흔들렸고, 그린을 놓친 11번홀(파4) 2.8m 파 퍼트도 홀을 외면했다. 13번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막판 2개 홀에서 다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면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17번홀(파3) 14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추가했고, 18번홀(파4)에선 세컨드 샷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플레이가 꼬였다.
한편, 나흘 동안 4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사소 유카(일본)가 우승을 차지했고, 1언더파 279타를 써낸 시부노 히나코(일본)가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단 2명만 최종합계 '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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