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일본 국적으로' 유카 사소, 3년만 US여자오픈 정상 탈환...톱10에 한국 선수 없어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지난 2021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카 사소(일본)가 3년만에 US여자오픈 정상을 탈환했다.
사소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캐스터 랭캐스터 컨트리클럽(파70·6546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대회 나흘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유카 사소는 2위 히나코 시부노(일본)에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이민지(호주), 안드레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이 타수를 잃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위차니 미차이(태국)와 안드레아 리(미국)은 전반에 보기 2개에 각각 트리플 보기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지난 2022년 US오픈 챔피언 이민지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나섰으나 이후 전반에 보기 3개를 하며 전반에 2타를 잃었다. 이민지는 후반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사소에 1타 뒤진 2위로 밀려났다.
이후 이민지가 무너졌다. 대회 첫날 넬리 코다(미국)로부터 '셉튜플 보기'를 뽑아낸 12번 홀(파3)에서 이민지가 시도한 티샷이 그린 주변 연못에 빠졌다. 이민지는 1벌타를 받은 후 다시 티샷을 하는 끝에 더블 보기를 하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고 14번 홀(파4)에서 다시 한번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반면 이날 3타 뒤진 5위에서 경기를 시작한 소사는 이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6번 홀(파3)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지만 후반 초반 2연속 버디로 만회하며 이민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승기를 잡은 소사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우승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이로써 사소는 지난 2021년 US여자오픈 이후 3년여만에 LPGA투어 2승째를 거뒀다. 덕분에 소사는 여자골프 역대 최다 우승 상금인 240만 달러(약 33억 2400만 원)를 획득하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US여자오픈에서만 2승을 달성한 사소는 2008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박인비 이후 처음으로 US여자오픈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US여자오픈 역대 기록으로 범위를 넓혔을 때 16번째다. 당시 필리핀 국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사소는 이번에는 일본 국적으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르는 독특한 이력도 쌓게 됐다. 일본인이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를 마치고 사소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필리핀 국적뿐 아니라 일본 국적으로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둬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에게도 똑같이 우승을 해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사소 이외에 준우승을 거둔 히나코 시부노(일본), 공동 6위의 아야카 후루에(일본), 공동 9위의 리오 타케다와 사쿠라 코이와이(이상 미국)까지 톱10에 일본 선수 5명이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1명이 출전했다.
반면 20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는 톱10에 한명도 들지 못했다. '루키' 임진희(27·안강건설)가 김효주(29·롯데)와 함께 공동 12위를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 미국이 공동 3위에 오른 엘리 유잉과 안드레아 리를 앞세워 톱10에 2명이 이름을 올렸고 태국도 아피차야 유볼이 5위에 오른 데 이어 아타야 티티꾼과 위차니 미차이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치며 3명이 톱10에 들었다. 호주 국적의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일본(5명)-태국(3명)-미국(2명)-호주(1명) 순으로 톱10을 배출했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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