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북한 오물풍선 닷새간 모두 11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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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경북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 11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 영천시 대전강변길 과수원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야산, 30일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논, 이달 1일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논에서 오물 풍선이 잇따라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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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경북에서 북한이 살포한 대남 오물 풍선 11개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지난달 29일 영천시 대전강변길 과수원에서 발견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야산, 30일 의성군 다인면 서릉리 논, 이달 1일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논에서 오물 풍선이 잇따라 발견됐다.
2일에는 가장 많은 7곳에서 발견됐다.
문경시 문경읍 온천 1길 밭, 영양군 입압면 약수탕길 주택 옆 마당, 얀동시 예안면 태곡리 밭,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 골프장, 문경시 문경읍 당포리 도로 옆, 포항시 송라면 화진리 영덕대대 TOD초소 인근, 예천군 용문면 구계리 논 등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2일 도내에 발생한 북한 대남 오물 풍선 살포와 관련해 도민 안전과 생명 보호를 위해 신속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민방위경보통제소 및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또 군·경·소방과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대구경북정보센터 및 합동조사팀과도 협력해 대응 태세 강화와 상황 전파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탄도 미사일 발사 등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쪽으로 보냈고 전국적으로 860여 개가 식별됐었으며 경북에서도 11곳에서 발견됐다.
경북도는 도민 안전을 위해 북한 대남 오물풍선 관련 주의사항 및 발견 때 신고 요령 등을 문자 메시지로 발송했으며 대구·경북정보센터 및 합동조사팀과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신고가 접수되면 즉각 EOD(폭발물 처리반)과 화생방 대대 요원 등이 출동해 안전하게 거둬가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혹시 미확인 이상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면서 "경북도는 상시 비상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위기 상황에서도 도민 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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