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단순노무직 비중 5%, 기혼여성은 17% '3배'

여성 취업자 가운데 포장이나 운반, 청소 등의 업무를 주로 하는 단순노무직 비중이 결혼 전후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청 집계를 보면 지난 4월 기준 여성 단순노무직은 207만9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5천 명, 6.4% 늘면서 남성을 추월했습니다.

특히 기혼여성 단순노무직은 123만9천 명으로 전체 기혼여성 취업자의 16.6%를 차지하면서 미혼여성 단순노무직 비중 4.9%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영향으로 기혼 여성의 일자리 질이 떨어진 탓에 고령층을 중심으로 단순노무직 종사자가 늘어난 결과로 보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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