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불닭볶음면 챌린지→삼양식품 주가 UP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주식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글로벌 파급력을 입증했다.
한류 열풍과 함께 지민이 K푸드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민의 영향력으로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누린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지난달 10일 삼양식품의 시가총액이 1995년 이후 처음으로 경쟁사를 뛰어넘어 최고 수준(2조 4519억원)에 이르렀다.
여러 컨텐츠에서 지민이 불닭볶음면을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대중적으로 확산되었으며 국내외 주요 언론들은 계속해서 지민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 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역시 방송 프로그램에서 ‘’감사하게도 BTS 멤버 중 지민 님이 불닭볶음면을 즐겨 먹는 모습을 올려주셔서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직접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양식품에 앞서 명품 브랜드 디올(Dior) 또한 지민의 글로벌 앰버서더 선정 후 ‘지민 효과’를 누리며 주가가 크게 올라 화제가 됐다.
디올 소셜 네트워크에 게재된 지민의 앰버서더 발표 게시물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브랜드 계정 기록 중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게시물이 되었고, 디올의 주가는 지민의 브랜드 앰배서더으로 1992년 주식시장 상장 이래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한국 솔로 최초 1위를 차지한 후 소속사 하이브 주가가 급등, 당시 보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를 비롯해 다른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레이블의 주가는 목요일 오전 거래에서 11%나 상승, 거의 5개월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지민의 ‘핫 100’ 1위를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지민은 성공적인 솔로 데뷔로 이룬 음악적 성과를 통해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멤버 개인의 잠재적인 사업 기회를 보여준 것으로 대중음악계는 물론 지민과 관련된 모든 것이 글로벌 이슈의 중심이 되어 주식 시장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지민’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로서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평가받고 있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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