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살포 잠정 중단…삐라 발견시 재개"

김영희 2024. 6. 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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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일 밤 남측으로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다시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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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9시 10분쯤 홍천군 영귀미면 후동리의 불상지에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풍선과 내용물이 담긴 비닐봉투가 발견됐다.(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북한은 2일 밤 남측으로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지만 북한으로 ‘삐라’(전단)를 보내온다면 다시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에서 “우리는 한국 것들에게 널려진 휴지장들을 주워 담는 노릇이 얼마나 기분이 더럽고 많은 공력이 소비되는지 충분한 체험을 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부상은 오물 풍선 살포는 “철저한 대응조치”라며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6월 2일 새벽까지 우리는 인간쓰레기들이 만지작질하기 좋아하는 휴지쓰레기 15t을 각종 기구 3500여개로 한국 국경 부근과 수도권 지역에 살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1시까지 강원을 비롯한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전날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으로, 모두 합쳐 지금까지 1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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