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단기 차입금 증가…대규모 수주 대비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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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7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바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사로부터 8.6세대 OLED 관련 장비 공급사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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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진공박막증착기술 기반 디스플레이·2차전지 장비 전문기업 아바코는 7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금 증가를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실제 차입금액이 아닌 차입약정 한도 설정금액으로, 차입 목적은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운영자금 확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아바코는 2차전지 자동화 공정 뿐만 아니라, 2차전지 롤투롤(Roll to Roll) 장비, OLED,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건식PCB(인쇄회로기판) 등 다양한 사업에서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선(先) 제작 후(後) 공급을 진행하는 장비사업의 특성 상 사전에 운용자금 확보를 위해 이런 결정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아바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3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사로부터 8.6세대 OLED 관련 장비 공급사로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아바코가 공급할 장비는 샘플 기판 생산 성공 및 제품 양산 검증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 아바코가 유일하게 양산 가능한 장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양산 장비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수주 계약이 완료되면 디스플레이 사업 단일 규모 최대 수주 실적이 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해당 장비 이외에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퍼터링 시스템과 OLED 봉지기술(TFE) 등의 장비 공급을 위해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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