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슈] 9년 만에 '신규 원전'…"2038년까지 최대 3기 추가 건설"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기업이슈' - 최주연

지난주 금요일 이슈가 있었던 업종 살펴보는 기업 이슈 시간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다양한 정책 모멘텀들이 나오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11차 전기본 실무안 공개…원전주 강세

드디어 우리나라 전력 수급의 청사진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발표됐습니다.

11차 전기본은 2024년부터 2038년까지의 계획을 담았는데요.

이번 전기본은 원자력과 재생에너지의 균형을 맞춘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정부는 2038년까지 신규 대형 원전 3기를 준공하고, 소형모듈원자로도 1기를 설치해 2035년 운전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9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 다시 나온 건데요.

이렇게 되면 국내 가동 원전 수가 현재 26기에서 2038년에는 총 30기가 됩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크게 풍력과 태양광 위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본은 태양광 및 풍력 설비 보급 목표를 상향 조정해,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2038년에는 무탄소 에너지 비중이 7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소식들에 원자력 관련주가 시세를 분출했습니다.

◇ 우주항공 100조 투자…우주항공주 '들썩'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 후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우주항공산업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우주 항공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며칠 전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행사에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2032년에는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 관련 예산을 1조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정부가 우주 관련 예산을 조 단위로 늘리겠다고 밝히자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 식약처, 中수출 활성화…음식료주 '날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라면 등 K-푸드의 중국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중국 정부와 식품기준 전문가협의회 개최를 통해 매년 수출이 증가하는 라면 업계의 애로사항인 중국 면류의 수분함량 및 미생물 기준 개선을 요청하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국에는 건면에 대한 식품 기준만 있어, 국내 기업이 숙면제품을 수출할 경우 수분 함량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되곤 했었기 때문이죠.

그동안 한국산 라면의 중국 수출액은 2018년에 9300만 원, 2022년에는 1억 8900만 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지원 방안에 수출 호조가 더욱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음식료 관련주가 또 한 번 주목받았습니다.

◇ 갭 실적 날았다…국내 의류업체 '방긋'

미국 소매 의류업체 갭이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자 갭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의류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갭의 1분기 순이익은 1억 58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41센트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1800만 달러, 주당 5센트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억 달러로 나와, 월가 예상치도 상회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갭은 2025년 회계연도 전망치도 상향했는데요.

매출은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0% 중반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갭이 20% 넘게 급등하자, 갭을 고객사로 둔 국내 OEM 기업의 투자 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사에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지난 금요일장 이슈 체크해봤습니다.

참고하셔서 오늘 장 투자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