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신예들의 눈부신 도약…꼴찌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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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정 최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는 김종민(2기, A1), 심상철(7기, A1)과 같이 대부분 선수 입문 10년 차를 훌쩍 넘긴 선배 기수들이다.
2024년 우승 4회 중에서 2회를 1번을 배정받았을 때 차지했기에, 앞으로도 1번이나 2번을 배정받는 경기라면 눈여겨볼 만한 선수다.
22회차 목요일 7경주, 옆자리에 박종덕(5기, A1)이 포진해 있어 고전을 예상했으나, 0.16초의 가장 빠른 출발을 앞세우며 인빠지기로 당당히 우승을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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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정 최강자로 손꼽히는 선수는 김종민(2기, A1), 심상철(7기, A1)과 같이 대부분 선수 입문 10년 차를 훌쩍 넘긴 선배 기수들이다.
여기에 김완석(10기, A1), 김응선(11기, A1), 조성인(12기, A1), 김민준(13기, A1), 박원규(14기, A1)가 이들의 뒤를 이어 신흥 강자로 떠오르며 맹활약하고 있다.
이처럼 선배 경정 선수들은 각 기수를 대표하는 간판선수가 있지만, 막내 기수인 15기와 16기에는 이와 같은 간판선수가 없는 실정이다. 세대교체의 흐름이 끊긴 것이 아닌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을 정도다.
하지만 나머지 신인 선수들은 대부분 최약체로 평가돼 아예 입상권에서 제외하거나 순위권의 작은 변수로 여겨질 정도로 경쟁력이 약했다.
그러나 지난 22회차를 통해 꼴찌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15기 박민영(B2)이다. 주선 보류 2회를 하고 있어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퇴출당할 수밖에 없는 위험이 있었으나, 4회차, 17회차 20회차에서 우승을 기록해 급한 불을 껐다.
박민영과 같은 15기 동기 김채현(B2)과 김태영(B2)의 선전도 돋보인다. 특히나 김채현은 2023년에 단 한 차례만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꼴찌 중의 꼴찌였다. 2024년도 2위 1회, 3위 1회를 기록하며 2023년보다는 나은 수준이지만 우승은 언감생심 기대조차 못 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드디어 큰일을 냈다. 22회차 목요일 7경주, 옆자리에 박종덕(5기, A1)이 포진해 있어 고전을 예상했으나, 0.16초의 가장 빠른 출발을 앞세우며 인빠지기로 당당히 우승을 꿰찼다.
지난주에 출전한 막내 16기 중에서는 박민성(B2)이 2024년 첫 승을 기록했다. 박민성은 빠른 출발 반응속도와 기본기를 갖추고 있지만 자신감 부족으로 2024년 연거푸 2위와 3위만 차지했었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2024년 5월 29일부터 신형 모터가 투입되어 기존 선배들이 바뀐 모터와 궁합을 점검하며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점을 신예 선수들이 도약의 계기로 삼고 있다고 판단된다. 배번의 유리함이 있거나, 지정 훈련 시 입상의 가능성을 보인다면 이들을 추리의 중심에 놓는 전략이 통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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